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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의 축제에서 볏단을 옮기는 놀이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우리 고장에는 옛날 사이좋은 형제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어.
이런 옛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단다. 형제는 가을에 벼를 추수하고 볏단을 나누었지.

밤이 되자 형은 동생 집에, 동생은 다음날 아침, 형제는 볏단이 그대로인 것을
형 집에 볏단을 몰래 가져다 놓았지. 보고 깜짝 놀랐어.

형님네는 어, 이상하다.
식구가 많으니 왜 볏단이
좀 더 드려야겠군. 그대로지?
이번에 동생네 식구가
한 명 늘었으니 좀 더
챙겨 줘야겠어.

그렇게 몰래 볏단을 옮기던 형제는 어느 날
밤, 보름달 아래서 만나 크게 웃었단다.
우리도 사이좋게
지내자.

내 생각은

1.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