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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귓속은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
하고 무겁습니다.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저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 ……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
머니 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상추쌈
이 먹고 싶습니다.
이 편지를 부치지
아! 놈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쓰겠습니다.
못하고 전쟁터에서 정말 슬픈 일이다.
죽었다고 해.
1950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동족끼리 싸우게 되었을까요?
3.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25 전쟁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