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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군대를 지휘하던 곳, 통영 이야기

경상남도 통영시에는 옛날 이순신 장군이 군대를 훈련하던 통제영이
있었습니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통제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늘날 통영에서는 매년 여름에 ‘한산 대첩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
에서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이 군대를 훈련하던 모습을 보여 주고,

전쟁에서 승리한 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이처럼 고장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통해 옛날에 있었던 일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고장의 지명이나 축제는 고장의 옛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 많습니다.

옛이야기가 담긴 차전놀이

고장의 옛이야기는 노래나 놀이의 모습으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차전놀이가 전해 옵니다. 차전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옛날 안동에 쳐들어온 적군을 물리친 싸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차전놀이는 동채싸움이라고도 합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동부와 서부로 편을 가른 뒤,

큰 나무로 만든 동채 위에 대장이 올라타 승부를

가르는 놀이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동부가 이기면
동채
동부에, 서부가 이기면 서부에 풍년이 든다고
믿으면서 다함께 차전놀이를 즐겼습니다.

고장의 옛이야기나 지명을 통해 옛날 사람들의 ( )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64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