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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개혁 정치
정조는 영조의 탕평책을 이어받아 인재를 고르게 뽑았다.
규장각을 설치하여 젊고 능력 있는 학자들이 나랏일과 관련한
학문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상인들이 전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규장각(창덕궁 주합루,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 있었으며, 도망간 노비를 찾아내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을
왕실의 도서관이면서 학문 및 정책을 연
구하던 곳. 금지하여 백성의 생활 안정에 힘썼다.
격쟁 왕이 다니는 길목에서
백성이 징이나 꽹과리를 울려
억울한 사연을 직접 알리는 제도.
정조,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알겠다. 과인이
알아보고 바로잡도록
하겠다. 정조는 백성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격쟁 제도를 활용하였다. 더 많은
백성의 소리를 듣기 위해 자신의 행차를 농사일을
쉬는 계절에 하도록 하였다.
흑산도에 사는 김이수입니다.
흑산도는 종이 만드는 데 쓰는 닥나무를
세금으로 바쳐야 합니다. 섬에는 닥나무가
자라지 않는데 어떻게 세금을 낼 수
있습니까? 이 세금을 없애 주십시오.
-『일성록』 -
90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