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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경(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
멀리 있는 것을 관찰하는 데 사용.
새로운 문물의 전래
병자호란이 끝난 뒤 조선은 청에 사신을 보냈다. 청을 오랑캐로 여
기던 조선인들은 청의 발전된 문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서양
에서 청으로 들어온 세계 지도, 과학 기술 서적, 자명종 등의 물건을
조선에 들여와 소개하였다.
자명종(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
관) 정해진 시각이 되면 소리
가 나는 시계.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청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사신을 따라 청에 다녀온 일을 적은 여행기이다. 『열하 오랑캐 만주 지역에 살던 여진
족을 멸시하여 부르던 말.
일기』에서 박지원은 수레, 물레방아, 벽돌 등 청의 문물과 기술의 우수함을 설명
하고 이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청과 조선을 나란히 놓고 보면 조선이 훨씬 낫다고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조선이 청을 무시하며 조선의 문화가 가장 우수하다고 여기
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열하일기』 -
물레방아 사용
수레 사용
벽돌 사용 1.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