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ele_society_5-2
P. 95

천리경(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
                                                         멀리 있는 것을 관찰하는 데 사용.



                 새로운 문물의 전래

                   병자호란이 끝난 뒤 조선은 청에 사신을 보냈다. 청을 오랑캐로 여

                 기던 조선인들은 청의 발전된 문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서양

                 에서 청으로 들어온 세계 지도, 과학 기술 서적, 자명종 등의 물건을

                 조선에 들여와 소개하였다.
                                                                                          자명종(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
                                                                                          관)  정해진 시각이 되면 소리
                                                                                          가 나는 시계.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청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사신을 따라 청에 다녀온 일을 적은 여행기이다. 『열하                            오랑캐  만주 지역에 살던 여진
                                                                                          족을 멸시하여 부르던 말.
                 일기』에서 박지원은 수레, 물레방아, 벽돌 등 청의 문물과 기술의 우수함을 설명
                 하고 이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청과  조선을  나란히  놓고  보면  조선이  훨씬  낫다고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조선이 청을 무시하며 조선의 문화가 가장 우수하다고 여기
                         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열하일기』 -




















                                         물레방아 사용






                                                                         수레 사용
                                               벽돌 사용                                1.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93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