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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머리말





                                “선생님, 수학은 왜 배우나요?”




                                  한 번쯤은 받아보신 질문일 것입니다. 선생님은 뭐라고 답해 주셨나요?



                                  수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타학문 또는 진로와 관련하여 모든 분야의 기본이 되는 학문입니다.

                                     실생활에서 이용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규칙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수학적 안목을 제공합니다.



                                  이런 얘기를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수준에 맞춰 예를 들면서 설명해 주셨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수학 공부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더욱더 그러겠지요.



                                  사실,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수학은 본래 어려운 교과입니다.
                                연필로 종이에 선분을 그릴 수 있지만 그것은 폭이 없고 길이만 있다는 선분의 수학적
                                개념과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듯이, 수학적 개념은 추상적이니까요. 그리고 숫자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수학적 기호는 매우 형식적이지요. 새로운 언어를 하나 추가로 배우는 것
                                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에게는 수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

                                니다. 그렇게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개념과 기호를 재미있게 가르친다는 것은 만화책을 볼
                                때 느끼는 그러한 재미를 겨냥하기는 어렵습니다. 재미있는 수학 공부란 수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앎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학생들이 그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수학을 수학답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상상하면서 교과서를 만들었습니다.



























            20개정_초등_지도서[520](001~007)_앞부속_수정본.indd   2                                                             2022. 4. 27.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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