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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군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은 정부와 계엄군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광주에서 물러날 것, 시위하다 잡혀간 사람들을 풀어 줄 것 등을 요구

하였다. 그러나 전두환과 일부 군인들은 광주에 더 많은 계엄군을

보내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하였고, 결국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5·18 민주화 운동은 폭력적인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 주었으며 점차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이후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었다.

구분 인원수(명)

사망 155

부상 후 사망 113

행방불명 84

그 외(부상 등) 5,455
가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 피해자 통계(5·18 기념재단, 2021)

5·18 민주화 운동의 명예 회복과 기념

1990년대부터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법이 제정되어 피해

자의 명예 회복과 보상, 가해자 처벌 등이 이루어졌다. 오늘

날에도 책임자 처벌 등 당시에 부족했던 부분을 바로잡으려
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997년에는 5월 18일이 법정 기념일로 정해졌다. 매년
국립 5·18 민주 묘지 추모탑(광주광역시 북구)
5월에는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

리고 있다.
한편, 2011년에는 5·18 민주화 운동이 다른 나라의 민주
화 운동에 영향을 준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5·18 민주화 운

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여고생의 일기장과 기자의 취재 수첩

22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