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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작은 잎이 3`개 ̄5`개 뭉쳐 있으며, 잎 뒷면에
실 같은 뿌리가 달려 있다. 겨울에는 겨울눈이 물 속에
가라앉아 있고, 봄이 되면 물 위로 떠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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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 연꽃 ▲ 부들
➌ 물에서 사는 식물이 산소를 얻는 방법 ▲ 개구리밥
식물이 살아가려면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땅에서 사 • 부레옥잠
는 식물은 뿌리로 물을 흡수하고 관다발을 통해 여러 잎자루가 물고기의 부레와 같이 생겼고, 옥잠화의 한
기관으로 물을 보낸다. 그러나 물에서 사는 식물은 물 종류라는 뜻으로 부레옥잠이라고 이름 붙였다. 논이나
을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 연못에서 물 위에 떠서 살며, 고향인 아메리카의 열대
다. 물에서 사는 식물은 살아가기 위해 각각 특별한 방 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법으로 적응하였다. 을 나지 못해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째 물에 떠서 자라
검정말이나 나사말처럼 물속에 잠겨서 사는 식물은 고, 여름에 꽃이 피며 꽃은 1일화이다. 수염뿌리처럼
얇고 부드러운 잎을 펼쳐 몸 전체로 물속에 녹아 있는 생긴 잔뿌리들은 물과 양분을 흡수하고, 식물체가 뒤집
공기를 흡수한다. 수련처럼 잎이 물 밖에 나와서 사는 어지지 않도록 지탱한다. 잎자루는 공 모양으로 부풀어
식물은 물에 떠 있는 잎의 기공으로 공기가 들어와 잎 있으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부레옥잠이 물에 떠
맥과 잎자루, 땅속줄기로 이어진 구멍을 통하여 땅속의 서 살 수 있다.
뿌리까지 보낸다.
개구리밥처럼 물에 떠서 사는 식물은 잎에서 공기를 ➎ 물에서 사는 식물로 오해하기 쉬운 생물
받아들이고 세포 틈의 많은 구멍을 통해 공기를 몸 전 • 해캄
체로 이동한다. 또, 잎이 물에 떠 있는 개구리밥은 공기 해캄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수온이 높은 계절 동안
를 받아들이는 부분(기공)이 육상 식물과는 달리 잎의 호수나 늪, 흐르는 물가에 있는 바위 등에서 볼 수 있는
앞면에 있어 공기가 들어오기 쉽다. 생물이다. 가늘고 긴 머리카락처럼 생겼으며 초록색을
띠고 있다. 해캄은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여 스스로 양
➍ 물에 사는 식물의 특징 분을 만들 수 있고 초록색을 띠기 때문에 물에 떠서 사
• 검정말 는 부유 식물로 오해할 수 있으나 해캄은 식물이 아닌
보통 녹색을 띠지만 고인 물에 잠겨 있을 때 짙은 초 원생생물에 속하는 생물이다.
록빛을 띠어 검게 보이므로 물속에 자라는 풀을 일컫는 • 해조류
‘말’을 붙여 검정말이라고 이름 붙였다. 검정말은 연못 해조류는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이 바다에 사는 조류
이나 늪에서 물속에 잠겨 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를 말한다. 해조류는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얇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보통 4`개 ̄8`개의 물속에 잠겨서 사는 침수 식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
잎이 줄기에 돌려난다. 실처럼 하얀 뿌리를 땅속에 내 만 해조류는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없으며, 식물이
려 식물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는다. 아닌 원생생물에 속하는 생물이다.
• 개구리밥
개구리가 사는 논이나 연못에 살고, 올챙이가 먹는
풀이라고 하여 개구리밥이라고 이름 붙였다. 논이나 연
못의 물에 떠서 사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떠다니는 풀이
라는 의미에서 ‘부평초’라고도 한다. 5 mm ̄10 mm ▲ 해캄 ▲ 해조류(미역)
2 식물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