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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원유를 분해하는 대표적인 세균으로는 사이아노박테
리아 등이 있으며 현재 원유와 같은 유류를 분해하는
세균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푸른곰팡이
세균은 그 종류가 의외로 많아서 현재 90`종이 넘는 것
플레밍(Fleming, A., 1881 ̄1955)은 우연히 포
으로 밝혀졌고,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도상 구균을 배양하던 접시에서 푸른곰팡이가 핀 곳 주
(출처: 『한겨레』, 2014. 3. 10.)
변에 포도상 구균이 자라지 못한 것을 발견하였다. 세
중금속 오염을 막는 세균
균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푸른곰팡이의 특성을 활용하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토양, 물, 지하수 등에
여 항균 작용을 하는 페니실린을 개발하게 되었다. 페
배출되면 많은 생물들이 중금속에 노출되게 된다. 이 중
니실린은 인간이나 가축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는 다른
금속은 먹이 사슬에 의해 결국 사람의 몸속에 흡수되게
세균에 대해서도 항균 효과가 컸다. 이를 활용해 질병
된다. 사람 몸속에 흡수된 중금속은 잘 배출되지 않고
을 치료하는 치료 약을 만들게 되었다. 페니실린을 활
쌓여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슈도모나스 플
용한 항생제를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어 질병 치료에 큰
루오레센스라는 세균은 10`*C 이하의 온도에서 중금속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을 흡착하고 제거하는 물질을 다량으로 생산한다는 것
푸른곰팡이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잘 자란 포도상 구균 이 밝혀졌다. 이 세균을 이용하면 친환경적이며 비용적
인 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중금속
푸른곰팡이 5
으로 오염된 지역을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게 된다.
푸른곰팡이 주변에서 자라지 못한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2008. 12. 10.) 단원
포도상 구균
인공 눈을 만드는 세균
▲ 포도상 구균을 배양하던 접시에 푸른곰팡이가 오염된 모습
(출처: 『중앙일보』, 2016. 6. 19.) 눈은 구름 속에 있는 얼음 알갱이가 점점 커지고 무
거워져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얼음 알갱이
하수 처리장의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곰팡이, 세균
는 빙정핵의 역할을 한다.
폐수 처리 과정에서 활성 슬러지라는 침전물이 생긴
슈도모나스 시링가에라는 세균이 이러한 빙정핵의
다. 활성 슬러지는 폐수에 들어 있는 각종 세균, 곰팡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세균은 냉해가 생긴 농작물에서
이, 원생생물 등이 섞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폐수
발견되었는데, 이 세균이 생산하는 스노맥스라는 단백
에 있는 유기물질이나 무기물질을 섭취하거나 분해하는
질이 빙정핵 역할을 해 농작물에 얼음이 생긴다. 스노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여 오염 물질을 정
맥스가 빙정핵이 되면 상대적으로 2`*C ̄3`*C 정도 높
화할 수 있다. (출처: 사이언스올, 2017)
은 온도에서 얼음을 만들 수 있어 경제적으로 유용한
바다에 유출된 원유를 분해하는 세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키장에서 인공 눈을 만드는 데
바다에 원유 유출 사고 슈도모나스 시링가에가 이용되고 있는데, 슈도모나스
가 발생하면 해양 생태계 시링가에가 만드는 스노맥스를 수증기와 함께 뿌려 주
가 파괴된다. 그런데 일부 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에서도 눈을 만들 수 있다.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2013. 1. 9.)
세균이 원유를 분해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 기름을 만드는 세균
졌다. 원유는 탄소 원자를 ▲ 원유 유출로 생태계가 스위스 미생물학자들은 취리히 호수 바닥에서 휘발
가진 탄화수소 혼합물이 파괴되는 모습 유 성분 중 하나인 톨루엔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세균
다. 탄소가 약 85`%, 수소가 10`% ̄14`%, 약간의 질 을 발견했다. 톨루모나스 아우엔시스라고 이름이 붙여
소와 산소, 황이 섞인 형태이므로 일부 세균에게는 훌륭 진 세균은 단백질을 가수분해해서 나오는 물질 중 하나
한 에너지원이 된다. 실제로 일부 세균들은 최적의 환 를 톨루엔으로 전환시킨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이
경에서 원유를 완전히 분해해 이산화 탄소와 물로 변환 세균을 다량으로 배양하면 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
한다. 로 전망한다. (출처: 『서울신문』,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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