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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경상북도 경주시) 석굴암 본존불상
석굴암은 돌을 다듬어 쌓아 굴을 만들고 큰 덮개돌을 얹은 인공 석굴
이다. 특히 하늘을 표현한 천장은 돌을 정교하게 짜 맞추어 무너지지
않도록 둥글게 쌓아 올렸다.
석굴암이 있는 곳은 습기가 많은 지역이었다. 이러한 습기로
부터 석굴암을 보호하기 위해 신라인들은 서늘한 샘물이 석굴암
밑으로 흐르게 하여 바닥에만 이슬이 맺히도록 하였다. 또한
벽과 천장의 돌을 얇게 끼워 맞춤으로써 바람이 잘 통하게 하였다.
보충 설명 석굴암 속 자동 제습 장치
석굴암의 외벽에는 지름 10㎝가 넘는 자갈이 1m 가량 쌓여 있었는데, 자갈층
은 석굴암의 습도를 조절하는 자동 제습 장치였습니다. 즉 습기를 가진 더운
외부의 공기가 자갈층을 통과하면서 수증기는 응축되어 자갈에 남고 공기는
차가워집니다. 차가워진 공기는 밀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흘러 석
굴암 내부로 들어갑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석굴암 내부에 꾸준히 채워짐
으로써 항상 쾌적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석굴암 내부(복원 모형)
석굴암은
석굴암 내부에는 본존불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 있고, 입구와 그 주변
인공 석굴이에요.
에는 보살상과 부처의
제자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남산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 남산은 지붕이 없는 박물관이라고도 한다. 남산 전체에
절터와 탑, 불상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경주를
부처의 세상으로 만들고자 했던 신라인의 소망이 깃들어
있다.
신라 왕실은 경주에 부처의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 불국사 )을/를 지었다.
1. 나라의 등장과 발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