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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생 동물
알을 낳아 번식하는 동물을 난생 동물이라고 한다.
난생 동물은 산과 들, 바다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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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따라 알은 껍데기가 단단하기도 하고 물렁물
단원
렁한 얇은 막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난생 동물에
는 곤충(곤충류), 물고기(어류), 개구리나 도롱뇽(양서 ▲ 살모사 ▲ 가오리
류), 뱀이나 거북(파충류), 새(조류) 등이 있다.
➋ 알을 돌보는 곤충
곤충은 대부분 가능한 한 많은 수의 알을 낳고 암수
모두 알을 돌보지 않아 그중 몇 마리만 살아남아 대를
잇는다. 하지만 집게벌레는 암컷이 알에서 애벌레가 태
어나 둥지를 떠날 때까지 돌본다. 집게벌레는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한 다음, 암컷이 땅 밑에 굴을 파서
▲ 송사리(어류) ▲ 개구리(양서류)
20 개 ̄30 개의 알을 낳는다. 집게벌레 암컷은 땅 밑
에 사는 세균에 의해 알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알을 핥
아 세균을 제거하고, 알을 같은 장소에 두지 않고 계속
옮겨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 바다거북(파충류) ▲ 닭(조류)
오리너구리나 바늘두더지는 젖을 먹여 새끼를 기르
고 몸이 털가죽으로 덮여 있는 포유류이면서 알을 낳는
▲ 집게벌레 ▲ 알을 낳는 집게벌레
난생 동물이다. 오리너구리는 젖꼭지가 없지만, 배 피
나나니도 알을 돌보는 곤충으로 배가 매우 가늘고 길
부에서 스며 나오는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 바늘두
며 몸빛이 검다. 나나니는 짝짓기를 하고 나면 땅속으
더지는 작은 알을 한 배에 하나씩 낳아서 곧바로 새끼
로 약 30 cm 깊이의 굴을 파고 애벌레가 성장할 방을
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젖샘에서 젖을 분비하여 새끼를
만든다. 땅굴을 파고 나면 주로 나비류의 애벌레를 사
키운다.
냥한다. 애벌레를 발견하면 나나니는 독침을 놓아 애벌
레를 마비시키고 애벌레의 몸이 굳으면 입으로 물어 땅
굴로 돌아온다. 땅굴 속에 애벌레를 넣은 뒤 자신의 알
을 사냥한 애벌레 위에 낳는다. 알을 낳은 지 하루 이
틀이 지나면 나나니의 애벌레가 깨어난다. 나나니 애벌
▲ 오리너구리 ▲ 바늘두더지 레는 땅속에서 어미 나나니가 준비해 둔 먹이를 먹고
• 난태생 동물 자란다.
알이 어미의 몸속에서 부화하여 새끼의 형태로 태
어나는 동물을 난태생 동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난태
생 동물은 어미의 몸속에서 영양분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아니고 알 속에 있는 영양분만 사용하여 자란다.
난태생 동물에는 살모사, 가오리, 거미, 논우렁이 등
▲ 나나니 ▲ 사냥한 애벌레를 옮기는
이 있다. 나나니
1 동물의 암수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