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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독도 주변의 다양한 바다 생물과 식물, 화산섬으                   고, 숙종 때의 안용복은 자산도라고도 불렀으며, 정조
           로서의 가치가 특별히 의미가 있어 1999년 12월 ‘천연기                 때에는 가지어(강치)가 많이 산다고 하여 가지도로 부르
           념물 독도 천연 보호 구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기도 하였다.

                                                              19세기 말에 육지에서 많은 사람이 울릉도에 건너와
             구분                    종류
                                                             서 살게 되었는데, 이들은 거의 돌로 이루어진 독도를 사
                   • 현재까지 독도에서 조사된 식물은 약 50~60종
                   • 초본류: 민들레, 괭이밥, 섬장대, 강아지풀, 바랭이, 쑥,       투리로 독섬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우리말인 ‘돌’, ‘독’을
             식물     쇠비름, 명아주, 질경이 등
                                                             한자로 표기할 때, 의미를 살릴 경우에는 석(石)으로, 소
                   • 목본류: 곰솔(해송), 섬괴불나무, 붉은가시딸기, 동백,
                    줄사철 등                                    리 나는 대로 쓸 경우에는 독(獨)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곤충    잠자리, 집게벌레, 메뚜기, 딱정벌레, 파리, 나비 등            돌섬인 이 섬을 한자로 석도(石島) 또는 독도(獨島)라고
             동물    독도에 서식하는 야생 포유류는 없음.                      표기하게 된 것이다.
                                                                              - 동북아역사넷(contents.nahf.or.kr) -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물수리, 까마귀,
             조류
                   노랑지빠귀, 흰갈매기, 흑비둘기, 딱새 등
                   • 주요 어류: 오징어, 꽁치, 방어, 복어, 전어, 붕장어, 가자       『세종실록지리지』와 독도
                    미, 도루묵, 임연수어, 조피볼락 등
             해양                                               서기 512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해 신라의 땅
                   •패류: 전복, 소라, 홍합 등
             생물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우뭇가사리, 톳 등              으로 만들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다. 그런데 일
                   •기타 수산 동물: 해삼, 새우, 홍게 등                   본에서는 우산국이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라고 말하는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통합 홍보 표준 지침(개정판)」, 2016,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답은 『세종실록지리
                                                 5~6쪽 -
                                                             지』에 “우산과 무릉이라는 두 섬이 울진현 동쪽 바다 가
                                                             운데 있다. 두 섬은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
              독도 관광
                                                             라볼 수 있다. 신라 때는 우산국이라 불렀다.”라고 분명
             독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환경 보전을 위해                      히 적혀 있다.
           공개 제한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방문이 쉽                      여기서 우산은 독도, 무릉은 울릉도의 옛 이름이다.

           지 않았다. 2005년부터 동도가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                   신라 때 우산국은 우산과 무릉이라는 두 섬으로 이루어
           도록 공개 제한 지역에서 해제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우산국=우산도+무
           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독도 방문객이 급증하                      릉도, 다시 말해 우산국=독도+울릉도인 것이다. 이사부
           였다. 특히 2009년 기존의 하루 입도 제한 인원(1,880                가 우산국을 정벌했을 때 독도도 당연히 신라 땅이 된 것
           명)을 폐지하면서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                     이다. 하지만 일본은 여기 나오는 ‘우산도’가 울릉도 근
           으며(단, 독도 입도는 1회 470명), 2005년~2021년 4월             처의 관음도나 죽도라 하고 있다. 하지만 관음도와 죽도
           까지 총 256만 명이 독도를 방문하였다. 현재 울릉도 도                  는 울릉도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날씨가 맑지 않은
           동항 출발~독도 동도 선착장 도착 항로의 경우 총 6척                    날에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세종실록지리지』의 설명과는
           의 선박이 운항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대략 1∼2시간                   맞지 않는다.

           정도이다.                                                - 유석재, 『독도 공부-한 권으로 읽는 독도 논쟁의 모든 것-』,
                   -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국가 지도집 Ⅰ』, 2019, 27쪽 -                                 교유서가, 2019, 22쪽 -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일본 측의 증거
             2 차시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일본 측의
              독도의 이름 변화                                      문헌에서도 드러난다. 17세기 후반 조선과 에도 막부 사

             역사적으로 볼 때 독도는 대체로 우산도라고 불렸으                     이에 울릉도 주변 불법 어로 행위를 둘러싼 교섭이 진행
           나, 조선 성종 때에는 독도를 삼봉도라고 부르기도 했                     되었다. 이 결과 에도 막부는 1695년 12월 25일 “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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