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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 및 변화

1 개정의 방향

1 초등학교 수학과의 개정 방향
2015 개정 초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은 유치원 누리과정과의 연계성 확보,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한 내용 감축 및 이동과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 신설, 성취기준 및 학년군별 학습

량의 적정화 등이다(박경미 외, 2015). 각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누리과정과의 연계성 확보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개정 중점 중 하나인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누리과정의 연계를 강화한다(교육부, 2014).’를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수·학습
의 연계성을 갖추려고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서는 내용 재구조화 방향
의 첫째로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과 교육과정의 긴밀한 연계를 강조하였다. 누리과정이

의무 교육이 아니라는 점에서 연계성 확보의 실천을 위한 현실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
원 교육에서의 수학적 활동과 초등학교 수학과의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
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도형 영역의 쌓기나무 활동에서 위치와 방향에 대한 의사소통, 규칙성
영역의 규칙 찾기 등에서 교수학적 단절을 막거나 학생 인지 수준에 적합한 활동 수준에 대한 고
려 등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였다.
둘째, 학생들의 수학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한 내용 감축 및 이동은 제7차 교육과정 이후 교육과
정 개정기마다 되풀이된 전략이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에서도 유지되며, 특히 국제

학업성취도평가 연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높은 성취도 결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
로 나타난 수학에 대한 흥미 또는 자신감과 같은 정의적 측면은 학습자의 수학 학습 부담 경감에
대한 요구를 더욱 분명히 해 주었다.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채택한 구체적인 전략은 예전의 학습
요소 삭제 및 상향 이동과 더불어 평가 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이다. 우선 초등학교 수학과 교
육과정에서는 중학교에서 중복으로 다루어지는 내용을 비롯한 일부 내용을 삭제하거나 중학교로

상향 이동하였다(학교급 상향 이동). 또한 이후 수학 학습 및 실생활에서 쓰임새가 적은 내용을 삭
제하거나 수학 지식의 위계성을 고려하여 학년군별 성취기준을 상향 이동함으로써(학년군별 상향
이동) 학습 내용 감축과 동시에 학습 내용의 난이도를 낮추고자 하였다. 또한 교육과정 개정마다
되풀이하여 실시된 내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학습자가 경험하는 학습 부담이 지속되는 실질적인 이
유를 왜곡된 평가 목적 및 방법에서 찾고 바람직한 평가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
존에 성취기준에 포함되어 교수·학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나 유의 사항을 제시했던 ‘교수·학
습 방법 및 유의 사항’과 마찬가지로,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을 신설하여 성취기준에 적합한 평

가 방법을 제시하고 다루어지는 내용의 범위나 수준에 대한 제약 등을 제시하였다.
셋째, 성취기준별 또는 학년군별 학습량을 적정화하기 위하여 관련 성취기준을 통합하거나 재
구조화하였다. 초등학교급의 특성상 수학 내용 요소를 제시하는 성취기준이 다소 구체적으로 진술
되는 경향이 있고, 성취기준에 따라 그것을 달성하는 데 요구되는 학습량에 있어 편차가 심한 것
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수와 연산’ 영역의 성취기준 중 교과서에서 20여 개의 차시로 구현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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