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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과 의병이 활약하고 있을 무렵, 명의 지원군이 도착하여 조선군과

함께 평양성을 되찾았다. 또한 권율은 행주산성에서 관군과 의병을

이끌고 일본군과 싸워 승리하였다. 전세가 불리해진 일본군은 강화를

제안하였지만 실패하자 조선을 다시 침략하였다(정유재란).

이순신은 수군을 다시 정비하고 명량에서 일본군을 물리쳤다. 얼마
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군이 철수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이순신이 노량 앞바다에서 철수하는 일본군을 상대로 크게 승리하면서

7년간의 전쟁이 끝났다.

임진왜란의 결과

오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일본에 끌려갔고 토지가

황폐해졌다. 또한 불국사, 경복궁, 사고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불타 사고 역사책과 같은 나라의
중요한 책을 보관하던 곳.
버렸고 서적과 그림 등을 일본에 빼앗겼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켰던 곽재우

의병들은 양반부터 천민까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고 일어났다.
곽재우는 경상도 의령에서 자신의 재산을 털어 의병을 일으켰다. 그는 스스로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장군’이라고 하였다. 곽재우는 의병의 수가 많은 것처럼 꾸며 일본군을 속이기도 하고, 익숙한

지형에 숨어 있다 갑자기 공격하는 전술로 일본군을 물리쳤다.

3. 민족 문화를 지켜 나간 조선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