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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교사도 학생들이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⑹ 개방성: 과학자들은 새로운 자료나 증거로 인해 기존에 알고 있던 사물이나 현상을 다르게
설명해야 한다면, 자연 세계에 존재하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여 자신의 이론이나
설명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도 새로 밝혀진 근거에 따라 과학적 탐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하며,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정한 가설을 그에 따라
검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⑺ 정직성: 과학자가 자신이 탐구하여 얻은 결과를 왜곡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과학자

개인의 도덕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과학 연구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생들도 과학 탐구 과정을 수행하면서 진실을 추구하고 존중해 관찰한 것을
사실대로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탐구를 수행해 얻은 자료를
조작하거나 수정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자료와 생각을 정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⑻ 겸손과 회의: 진정한 과학자는 다른 이론이 타당하면 그것을 받아들인다. 학생들도 과학이

가지는 일정한 한계를 인식하고, 의사소통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과 다른 논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⑼ 증거의 존중: 과학적 사고는 증거(evidence)에 기초한다. 증거에 기초하면 주관적인 판단
이나 감정에 덜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과학 탐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를 모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⑽ 협동심: 서로 협동해 연구를 수행하면 연구 결과의 양이나 질이 개별적인 연구보다 상승될

수 있으므로 과학 활동에서 과학자들 사이의 협동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도 기본적으로
협동하려는 자세로 다른 사람과 지식을 공유하고 집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⑾ 실패의 긍정적 수용: 과학자들은 실패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탐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과학 탐구 과정을 수행할 때에도 미지의 것을 알고자

시도하며, 종종 실수나 실패가 따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연구의 한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2 과학 지식

과학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특징으로 인해 과학 지식의 본성에 대해 연구자의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조은진 외, 2018). 이는 과학의 본성이 과학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동적이고 복잡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변하는 열린 개념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정명현 외, 2020; 조은진 외, 2018). 레더먼

(Lederman, L. M.) 외(2007)가 제안한 일곱 가지 문장으로 합의된 과학 지식의 본성
(nature of scientific knowledge)은 다음과 같다(조은진 외, 2018; Lederman et al.,
2007; Lederman & &Lederman, 2014).

348 제 3 부 과학 교육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