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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시
교과서 92~93 쪽
2 인간 존중 사상을 실천한 가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당시에 노비에게는 교육을 받거나 사회에서 재능을 펼칠 기회
사람들을 알아볼까요 여춘영은 시를 짓는 노비 정초부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가 세상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여춘영과 노비 정초부의 이야기
천대 업신여기어 천하게 대우 옛날에도 신분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 때문에 천대를 받거나 자신의
하거나 푸대접함.
재능을 펼칠 수 없는 사람을 안타깝게 여기며 인간 존중 사상을 직접
정초부는 땔감으로 쓸 정초부가 어깨너머로 들은 글을 외우는 것을 본 여춘영의
실천한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를 모으는 일을 하는 아버지는 그 재능을 기특히 여겨 여춘영과 함께 공부하게 해
여씨 집안 노비였다. 주었다. 여춘영은 정초부를 어릴 때는 스승, 커서는 친구로
신분에 따른 차별을 안타깝게 여긴 인물 여기며 함께 시를 짓고 지냈다.
조선 시대에 노비는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주인의 재산
으로 여겨졌다.
이익은 노비도 사람의 자식이므로 사람의 도리를 다하여 잘 대우해
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평생 자신을 섬기다가 생을 마감한 노비
제문 죽은 사람에 대하여 애
도의 뜻을 나타낸 글. 를 위해 제사상을 차리고 제문을 지어 주었다.
여춘영은 정초부의 재능을 주변에 널리 또한 여춘영은 정초부를 노비 신분에서
알렸고, 정초부는 시인으로 유명해졌다. 벗어나 자유롭게 살게 해 주었다.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났어도
나를 한평생 부지런히 받들었던 너를 하지만 노비도
무덤에 풀이 우거졌는데도 어찌 잊겠느냐? 너를 위해 제사상을 사람의 자식이므로 사람의
벌초해 줄 사람이 차리고 제문을 지어 준 것을 알면 도리를 다해 대하는
하나도 없구나. 다들 나를 비웃을 것이다.
것이 맞다.
노비의 묘
이런 재능을 지닌 자를
하지만 정초부는 나무꾼 신세로 힘들고 변변찮은 신세로
살게 했으니 세상은 인재를
가난하게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귀하게 여기지 않는구나.
여춘영은 재능이
있는 정초부가 이러한
인생을 살다가 죽은
것을 크게 탄식했다.
93
92 9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1. 인권을 존중하는 삶 93
차시 안내 수업 흐름

수업 목표 도입
인간 존중 사상을 실천한 옛사람들의 노력을 알 수 있다.
전시 학습 내용 확인하기
수업의 흐름 • 조선 시대는 어떤 사회였나요?

도입 조선 시대의 인간 존중 사상 이야기해 보기 – 신분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았습니다.
– 성별에 따라 하는 일이 구분되었습니다.

➊ 신분에 따른 차별을 안타깝게 여긴 인물 알아
보기 • 신분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이 있던 조선 시대에도 인간을

➋ 성별에 따른 차별을 안타깝게 여긴 인물 알아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나요?
보기
전개 – 신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중
➌ 아! 그렇구나 안타까운 현실을 시에 담아낸 허
받아야 한다는 인간 존중 사상이 있었습니다.
난설헌
• 조선 시대에 인간 존중 사상이 반영된 사례를 이야기해 볼
➍ 별별 이야기 어린이들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를
꿈꾼 방정환 까요?
– 『경국대전』에 가난하여 약을 살 수 없는 사람에게는
인간 존중 사상을 실천한 옛사람들의 노력 정리하
정리
기 관청에서 약을 주었고, 출산을 앞둔 노비에게는 휴
가를 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세종실록』에 제생원이라는 기관에서 집을 잃은 어
린아이를 돌보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12 각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