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ele_math_6-2_tutor

단순 계산 절차의 반복 연습이 되기 쉽다. 더욱이 중학교의 유리수 단원에서 분수와 소수의 혼합
계산을 일반화시켜 다룰 기회가 있으므로 초등학생들에게 무리한 학습 부담을 주면서까지 다루는

이점이 없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 밖에 사칙계산 학습 후 이어지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만들고 이를 해결하는 활동은 별도
의 성취기준이 아닌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으로 제시된다. 이는 실생활 문제 해결의 약화
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 지닌 과정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즉 교사가 융통성 있게 해당 내용과 관
련된 모든 수업에서 실생활 문제 해결을 다루어야 한다는 과정적 지식으로서의 특성을 의미한다.

또한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공약
수나 공배수를 열거하여 찾는 방법, 나눗셈 방식을 이용하여 구하는 방법, 소인수의 곱으로 나타
내어 구하는 방법 등을 다루어 왔다. 이 중에서 마지막 방법은 소인수분해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
인수와 소인수분해를 배우지 않는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소인수의 곱으로 나타내어 구하는 방법은 초등학교에서 다루어서는 안 되는 방법이
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방법으로 간주되는 나눗셈 방식을 이용하여 구하는 방법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 원리를 설명하는 데 소인수의 곱이 요구된다. 따라서 소인수의 곱으로 나

타내어 구하는 방법은 독립적인 하나의 방법으로 형식화하여 다루지 않고 교수·학습 과정에서 나
눗셈 방식을 설명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로 제한하여 다룰 필요가 있음을 부가 설명하였다.

2 도형

1~2학년군에 물체의 위치와 방향이 추가되었다. 그 근거는 개정의 기본 방향인 누리과정과의
연계성 외에 다른 교과와의 연계성, 외국 교육과정과의 비교 등이다. 누리과정(교육과학기술부,
2012)에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는 내용이 있지만 초등 수학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고
대신 3학년 사회와 5학년 과학에서 관련 내용이 다루어진다. 또한 외국 수학과 교육과정의 도형
영역에는 위치와 방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는 사례가 있다(방정숙 외, 2015). 추가된 내용으로

인한 성취기준의 변화는 1~2학년군에서 다루는 쌓기나무와 관련하여 “[2수02‑02] 쌓기나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입체도형의 모양을 만들고, 그 모양에 대해 위치나 방향을 이용하여 말할 수
있다.”와 같이 나타났으며, 위치와 방향을 말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구체화할 필요성(장혜원, 2015)
에 근거하여,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에 “쌓기나무로 만든 입체도형의 모양에 대해서 ‘~의
앞’, ‘~의 오른쪽’, ‘~의 위’, ‘2층’ 등을 사용하여 말하게 한다.” 역시 추가되었다.
한편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3~4학년군의 성취기준에 제시되었던 여러 가지 삼각형과 사각

형의 이름 짓기 활동은 이름 짓는 활동 자체가 필수 요소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름 짓
기 활동을 통해 도형의 정의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방법적 측면을 고려하여 ‘교수·학습 방
법 및 유의 사항’에 제시되었다.

3 측정

5~6학년군에 있던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및 넓이 단위인 아르(a), 헥타르(ha)가 삭제되고,
수의 범위와 어림하기 및 무게 단위 톤(t)의 이동이 있었다.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는 비교적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고 동일 내용이 중학교에서 중복하여

40 수학 6-2 지도서

20개정_초등_지도서[620](008~072)-총론앞_수정본OK.indd 40 2022. 4. 28. 오후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