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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은 확률의 기초 개념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다. 이와 같이 초등학교에서는 본격적
으로 확률 개념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 근거하여 영역명에서 ‘확률’을 ‘가능성’으로 변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초등학교의 영역명은 중학교 이상의 학교급의 영역명과 달리, ‘기하’ 대신 ‘도형’
등과 같이 초보적인 영역명을 취하여 왔다. 이에 근거하여 통계 영역의 주 활동이 자료 처리라는
점에서 ‘통계’ 대신 ‘자료’를 택하였고, 결과적으로 ‘확률과 통계’가 ‘자료와 가능성’으로 바뀌었다.
내용면에서는 일련의 통계 활동인 자료의 수집, 분류, 정리, 해석 활동이 강조된다. 우리나라 초
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자료 수집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지도되고 있다는 지적(강현영 외,

2015)이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학년군마다 자료 수집 내용을 추가하는 것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
서 추구하는 학습 부담 경감 취지에 어긋난다. 이에 통계 관련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1~2학년군
에서는 자료 수집과 직접 관련되는 자료의 분류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 이를 점차 확장, 심화하
여 3~4학년군과 5~6학년군 성취기준으로 자료의 수집, 분류, 정리, 해석 활동을 포함하도록 하
였다.
한편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큰 변화 중 하나는 확률 용어 및 개념을 삭제하고 관련 성취기
준을 “실생활 속에서 가능성을 수치로 나타내는 예를 알아보고,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수로 표현

할 수 있다.”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교수·학습상의 유의점’으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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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1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게 한다.”를 포함한 것이었다. 이는 고전적인 수학적 확률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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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확률의 기초 개념인 가능성을 다루고자 함이었다. 이와 같은 의도를 충
분히 살리는 동시에 영역명을 차지하는 ‘가능성’ 개념의 성취기준을 다소 강화할 필요에 근거하여
실생활 상황 속에서 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이 성취기준으로 상세화되었다. 이에 성취기준은
“[6수05‑05] 실생활에서 가능성과 관련된 상황을 ‘불가능하다’, ‘~아닐 것 같다’, ‘반반이다’, ‘~일
것 같다’, ‘확실하다’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6수05‑06] 가능성을 수나 말로 나타낸 예를 찾아
보고, 가능성을 비교할 수 있다.”, “[6수05‑07]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수로 표현할 수 있다.”로
서 일상에서 가능성의 정도를 파악하고 비교하는 경험과 수로 표현하는 경험으로 세분화되었다.
아울러 경우의 수를 구하여 확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를 배제하려고 성취기준 [6수05‑07]과 관

련하여, “가능성을 수로 표현할 때 0, 1, 1 등 직관적으로 파악되는 경우를 다룬다.”가 ‘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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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방법 및 유의 사항’에 제시되었다.

6 그 밖의 유의 사항

가. 내용 체계표에 첨가된 항목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비해 내용 체계표에 첨가된 항목이 있다. 내용 체계표는 해당 학년군뿐
만 아니라 다른 학년군, 나아가 다른 학교급과의 연계성을 파악하도록 한다는 이점이 있다. 기본
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내용 요소 외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핵심 개념’, ‘일반화된 지
식’, ‘기능’이 추가되었다. 박경미 외(2015)는 3가지와 관련된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핵

심 개념’은 여러 개념을 아우르는, 교과가 기반하는 학문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나 원리를 말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의 세부 사항을 잊어버린 후에도 지속되어야 할 핵심 개념(big
idea)을 말한다. ‘일반화된 지식’은 학년 및 학교급을 통해 학생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명제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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