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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의 · 토론법

과학 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합리적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민주 시민 양성으로,
이런 시민을 양성하는 데 토의·토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의·토론법은 구성주의 교수·학습과 STS 수업에서 강조하는 교수·학습 전략 중 하나로,

교사와 학생 사이, 학생과 학생 사이의 언어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서로의 관점과 견해를
공유하는 수업 방식이다.
토의와 토론은 개념이 서로 다르다. 토의가 어떤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여 학습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말하기와 듣기 활동이라면, 토론은 어떤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논증과 실증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정당화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말하기와 듣기 활동이다. 이처럼 토의와 토론은 서로 다르지만, 토의와 토론이
분리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고 토의와 토론을 엄격히 구분하기가 어렵다. 특히 수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의와 토론을 사용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 둘을 구분
하지 않고 토의·토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정문성, 2017).
토의·토론법은 학생 참여의 개방성 정도, 운영 방식, 집단의 크기 등을 기준으로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습 주제나 학습 환경, 교사와 학생의 토의·토론 기술 등을 고려

하여 적절한 유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표는 토의·토론의 유형 중 운영 방식에 따른
토의·토론의 종류와 그 특징을 정리하여 나타낸 것이다.

종류 운영 방식
둥근 탁자에 모여 앉아 의견을 나누며, 서로 동등한 위치라는 가정하에 출발하는 방식으
원탁 토의 로, 보통 10 명 정도의 구성원이 한 주제에 대해 시행한다.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고 특정
인에게 발언의 기회가 몰릴 수 있으므로 숙련된 사회자가 필요하다.
구성원이 많아 개별 학생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기 곤란한 경우에 사용한다. 특정한 주제에
패널 토의 상반된 견해를 대표하는 배심원들 사이의 토의가 먼저 시작되고 그 후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두 명의 학생이 주제 발표를 한 후, 발표 학생과 나머지 학생들 간의 질의응답으로 토의
포럼 토의 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청중이 토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교사는 토의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2`명 이상의 학생이 어떤 주제에 대한 의견을 강연식으로 발표한 후, 나머지 학생들로부
심포지엄 토의
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사는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지원한다.
6`명 정도로 구성된 소집단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소집단의 토
의 결과로 대표 학생들이 발표한 후 전체가 다시 토의하여 결론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
버즈 토의
된다. 문제의 발견이나 정리 단계에서 사용하거나 학생들이 특별한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때 적용한다.
한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나누어지고, 서로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자기
주장과 상대의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이다. 토론을 위해서는 토론 주제, 토론자, 사회
자, 토론 규칙, 청중의 조건이 필요하다. 토론 주제는 찬성과 반대 또는 긍정과 부정의
찬반 토론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문제여야 하고, 사회자의 진행과 토론 규칙에 따라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가진 토론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며 토론을 진행한다.
청중은 토론을 관람하는 동시에 토론이 끝나면 평가표를 이용하여 판정인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 6`명￣8`명 정도의 소집단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하여 최선책을 결정
토의 하는 방식의 토의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때 유용하다.
▲ 운영 방식에 따른 토의·토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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