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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참고 자료
18 차시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촉구하면서 이에 대한 수락을 거
부했을 시 즉각적이면서도 완전한 파멸을 맞게 될 것이 2
이우근의 편지
라고 경고하였다. 이를 일본이 거부하면서 일본의 히로 단원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돌담 하나 시마,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고, 일본은 조건
를 사이에 두고 10여 명은 될 것입니다. 나는 4명의 특 없이 항복을 하였다.
공대원과 함께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 무기를 던져 - 박현채,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소나무, 1992, 25~26쪽 -
그들을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수류탄의 폭음은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
나의 고막을 찢어 버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귓속에는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여운형은 조선 건국 동맹을 기반으
어머니, 적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 로 국내의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을 모아 조선
갔습니다. 너무나 가혹한 죽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적 건국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이들이 신속하게 건국
이라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이 쉬지 않고 광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복과 독립을 준비하였음을 의미한다.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이 복
8·15 광복이 되면서 여운형을 중심으로 조선 건국 준
잡하고 괴로운 심정을 어머님께 알려 드려야 내 마음
비 위원회는 혼란기의 치안 유지 및 신국가 건설을 준비
이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
하였다. 이들은 일시적으로 국제 세력이 우리 민족을 지
제시된 자료는 이우근 학생 편지의 일부이다. 중학교 배할 것이지만 민주주의적 요구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
3학년 재학 중이었던 이우근은 재학 중에 학도 의용군으 이라고 믿었다.
로 6·25 전쟁에 참전하였다. 그는 북한 정규군을 상대로 1945년 9월 6일,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는 조선 인민
포항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우근 이외에도 많은 청 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미국의 한반도 상륙 전에 정
소년이 소년병, 학도병, 학도 의용군 등의 이름으로 전 부를 수립하여 조선 인민 공화국이 한국인을 대표한다
쟁에 참여하여 목숨을 잃었다. 는 사실을 인정받기 위해 서둘러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군정이 조선 인민 공화국을 부인하면서 건국 준비 위
원회는 해소되었고, 여운형은 조선 인민당을 결성하여
광복 이후 한국의 독립 문제
정당으로의 변신을 모색하였다.
한국의 전후 처리에 대한 연합국 간의 논의는 1943년
- 김인식,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의 건국 구도」,
11월, 카이로 회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의 독립 절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015, 175~176쪽 -
차는 즉각 독립이 아닌 ‘적절한 시기’에 독립이 허용될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서를 붙여 놓은 상태로 마무리 광복 이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
되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정부 차원의 환국 방
이후 1945년 2월, 얄타 회담에서는 미국이 소련의 대 침을 결정하였지만, 미국은 정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일 참전 조건으로 한국의 신탁 통치안에 대해 스탈린으 귀국할 것을 통보하였다. 그런데 미국이 취한 임시 정부
로부터 비공식적인 승인을 받아 냈다. 귀국 지원 조치는 15인승 비행기 1대뿐이었다. 이로 인
1945년 7월, 포츠담 선언에서는 적당한 시기에 한국 해 임시 정부 요인들은 2진으로 나누어 귀국해야 했다.
의 자유로운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카이로 선언이 주석인 김구와 부주석인 김규식을 비롯한 15명이 11월
재확인되었다. 포츠담 선언은 미국의 트루먼, 영국의 처 23일, 김포 비행장에 도착하였고, 외무부장 조소앙과 임
칠, 중국의 장제스의 서명으로 이루어졌으며, 모두 13개 시 의정원 의장 홍진 등은 12월 1일, 군산 비행장에 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츠담 선언을 통해 연합국은 착하여 다음 날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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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